미국 채권 금리 하락
11월 29일 네이버에서 검색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17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최고 4.45까지 올랐던 금리가 최근 급격히 하락하였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데요. 최근에 어떤 일 때문에 금리가 하락했는지 전문가들과 언론에서 다뤄지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국 채권 금리 하락 이유
최근 한 달 사이의 미국 국채 10년 금리의 변화입니다. 드럼프 대통령 당선 후 그의 경제 정책이 미국 재정 적자를 심화시키고 미국 국채 발행이 늘어나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염려 때문에 최고 4.5 정도까지 금리가 상승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아래 표시된 것처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이때 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트럼프 대통령 Scott Bessent 재무장관 지명
트럼프 대통령이 Scott Bessent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하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Scott Bessent의 공약 중에 첫 번째가 2028년까지 미국 재정 적자를 GDP 대비 3%까지 줄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드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미국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채권 발행이 늘어날 것을 염려했는데 이번 재무장관 지명으로 이러한 염려를 불식시키게 된 것이죠.
2. 미국 연준의 역레포 (Reverse repo) 금리 인하 논의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역레포 금리를 0.05 포인트 인하를 논의하게 된다고 합니다. 역레포는 연준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려는 금융기간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대신 일정한 금리로 국채를 담보로 제공하는 금융 거래입니다. 금융기관에서는 연준에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 방식입니다.
만약 인하로 조정이 된다면 금융기관의 자금이 대출이나 채권 투자로 이어져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 숏커버 매수
숏커버링은 주식이나 채권 시장에서 약세장을 예상하고 공매도했던 물량을 청산하는 매수 행위를 말합니다.
앞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여 채권 가격이 떨어질 것을 예상해서 이에 베팅하는 공매도 거래가 최근에 증가한 상황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채권 금리가 하락하여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이에 대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채권을 다시 매수하는 거래가 늘어나며 채권 금리 하락 및 채권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채권의 방향
앞으로의 채권 금리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금리가 고점을 찍고 하락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면서 미국 채권에 대한 시각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의 Scott Bessent의 재무장관 지명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 채권 투자자들의 염려가 해소되면서 이전과 같은 불안한 상황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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