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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채권은 정해진 날짜에 돈을 갚겠다고 약속한 증서입니다. 개인이 돈을 빌릴 때처럼 정부, 기업 등에서도 자본이 필요한 경우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확보합니다. 이 채권은 투자자들에게 판매되고, 투자자들은 채권을 사면서 채권 발행 기관에 돈을 빌료주고, 그 대가로 이자를 받습니다.
채권 발행자가 정해진 기간에 이자와 원금을 갚기로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상재적으로 안정적이고 위험이 낮다고 여겨지지만, 발행자의 부도와 같은 신용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채권을 선택해야 합니다.
채권과 금리의 관계
채권 투자자들은 금리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채권은 액면가, 만기일, 쿠폰이자로 구성되고 만기일까지 정해진 쿠폰이자를 받게 됩니다. 정해진 이자를 받는데 금리에 민감한 이유는 금리에 따라서 채권의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예를 들어 액면가 1000만원에 3% 쿠폰이자를 지급하는 3년 만기 국채에 투자를 했다고 한다면, 투자자는 매년 30만원의 연이자를 받고 만기 시에 1000만원의 액면가를 돌려 받습니다.
그런데 채권 구매 후 3개월 후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2%로 인하를 하게 되면 3%짜리 이 채권은 2%에서 새로 발행되는 채권보다 매력적이고, 투자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위해서 채권을 액면가 1000만원보다 비싼 비용을 지불해서 사려고 하게 될 것 입니다. 이런 이유로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금리는 시장에서 형성되는 시장금리와 중앙은행에서 결정되는 정책금리가 있고, 실제 채권의 가격은 시장금리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지만, 투자자들은 정책금리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왜냐하면 시장금리가 정책금리의 변화와 같은 방향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정책금리 방향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약칭 연준 또는 Fed에서 미국의 정책금리를 결정합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연준은 미국금리를 기존 5.5%로 유지되던 것을 순차적으로 내릴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얼마전 9월에 5.5%에서 5.0%로 큰 폭으로 금리를 내기기도 하였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겠지만, 최근에 9월 금리하락 결정 시 큰 폭의 인하를 하게 된 큰 이유는 고용 시장 불안정성이었습니다. 미국 물가 상승이 완화되고 있었고, 8월에 발표된 실업률의 상승으로 노동시장 약화와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실업률 하락 및 여러가지 경제 지표들이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키면서 큰 폭의 금리 이하를 기대하지 않는 상황이 되고 있지만, 기준 금리를 계속 내린다는 이 큰 방향은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채권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된다면 금리가 변동되지 않더라도 채권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금리가 다시 상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채권의 듀레이션
듀레이션은 금리변화에 대한 채권의 민감도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기간으로 표시되는데 만기와는 약간 다른 개념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은 채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특히 만기가 길고 쿠폰 금리가 낮은 채권이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더 긴 튜레이션을 가집니다. 금리가 인상되는 상황이 우려되면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을 취해서 위험을 낮추게 됩니다. 듀레이션이 채권의 기간이라고 생각해도 틀린 것은 아니며, 추가적으로 좀 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채권의 민감도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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