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 급등
10월 23일 네이버에서 검색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25입니다. 연준이 9월 50bp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한 후 최저 3.62까지 떨어졌던 시점 대비 1개월 사이에 급등하였습니다. 만약 금리 저점에서 투자하셨던 분들은 현재 채권 가격 하락으로 큰 폭의 손실을 경험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겠지만 채권 금리의 변화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현재 시장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국 채권 금리 급등 이유
연준이 지난 기준 금리 인하시 크게 염려했던 부분이 노동시장 약화와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실업률이 오르면서 경기가 침체되는 것 아닌가 해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했고, 채권 시장 금리 역시 앞으로의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채권 금리가 하락으로 선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기준 금리 인하 이후 지속적으로 실업률이 4.3에서 4.1까지 완화 되면서 노동 시장 중심으로 판단했던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현재 채권 시장 금리 상승으로 선 반영된 부분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11월 미국 대선 후보 중 트럼프가 대선 승리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시장에서는 새로운 불확실성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의 정책은 세금 감면과 정부 지출 증가를 포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향후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채권 금리를 높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금리 방향
연준에서 11월 금리를 25bp정도 인하할 수도 아니면 그냥 인하하지 않고 넘어갈 확률도 있습니다. 최근에 연준의 메세지를 보면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서 더 노력하면서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결정을 할 것을 밝혔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단기간에 정책금리가 이전처럼 큰 폭으로 인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금리 상승 요인이 지속되는 한 단기간은 채권 금리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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