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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인 기후위기
올해 여름 고온다습한 찜통더위로 힘들었습니다.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미국에서는 폭염에 산불까지 발생하고, 중국은 폭우 그리고 일본, 인도 등에서도 폭우, 산사태를 겪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2024.08.04 - [정보] - 폭염 언제까지..기후변화의 결과?
예전에 지구 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원인이 인간의 활동과 상관없는 결과라는 주장들이 있었습니다. 태양에너지의 변화라던가 자연 현상에 따른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 인간의 활동으로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했고 이것이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온실가스의 농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우리의 생존의 문제로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2015년 제21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채택한 파리협정에는 지구 상승 온도 목표를 1.5도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도록 제안하였습니다.
탄소 중립이란?
탄소 중립이란 탄소 순배출량 0 (Net Zero)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배출량은 숲이나 조림 등으로 흡수하거나 포집기술을 이용하여 제거하여 실질적으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이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하였고 그 이후 여러 차례 국내외에 천명하였습니다. 그 이후 탄소중립 정책 수립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위원회도 출범하였습니다.
탄소 중립을 위해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
탄소중립위원회의 2030년까지의 감축목표를 보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엄청나게 많은 탄소 절감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 개인들이 해야하는 노력들이 어떻게 국가적인 탄소중립 목표에 도움을 줄 수 있는거지?
방송, 신문, 온라인 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개인들의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의 탄소 절감을 수치화 해서 계산해서 더할 수도 없는데 개인의 탄소 절감이 국가 전체 탄소 절감에 무슨 근거로 도움이 될까요?
탄소중립을 위해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에너지 부문이라고 합니다.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부분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3.2%라고 하며, 한국은 86.9% 라고 합니다. 이 중에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전환부문이 45.4%를 차지합니다. 석탄을 태워서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에너지 부분에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을 개선해서 에너지 수요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탄소절감의 핵심이 됩니다. 당장 새로운 에너지 생산 방식을 도입하는 게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개인이 에너지를 절약하여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실내 냉난방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농축산업, 폐기물에서도 온실가스가 배출됩니다. 이러한 부문들은 우리 개인들의 식생활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현재 육류 비중의 식단이 늘고 있는데 육류 중에 쇠고기, 양고기가 온실가스 배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소의 트림과 방귀에서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지수가 25배나 되는 메탄이 나오고, 사료 생산에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지수가 300배나 큰 아산화질소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료 생산을 위해서 우림이 파괴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탄소중립을 위해서 개인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바꾸어 실천하려는 노력들이 필요한 것이죠. 에너지를 절약하여 추가적인 에너지 시설을 건설 하지 않도록 하며, 식생활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육식을 줄이며,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을 자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을 바로 고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개인의 탄소저감 노력을 도와주려는 제도가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탄소중립관련 생활에서 작은 실천을 하면 그 혜택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활용해서 이제 우리도 하나씩 줄이는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탄소중립실천포털 (https://www.giho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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