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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싱크홀이 발생하는 이유는?

by nunsate 2024. 8. 31.

최근 연희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런 싱크홀은 자연적 원인으로 또는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싱크홀 발생 원인

자연적 원인으로는 물리적인 침식과 화학적인 침식이 있는데요. 물리적인 침식은 물에 의한 침식 작용을 말하고, 화학적인 침식은 산성 액체가 암석을 용해 시키면 발생하게 됩니다.

 

인위적인 원인으로는 지하 개발 등이 그 원인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침식이 생기면 지하에 구멍이나 동굴이 만들어지는데 이 동굴이 무너지고, 싱크홀이 발생하는거죠.

 

우리나라에서 최근 발생했던 다른 싱크홀 사례를 살펴보면, 강원도 양양 낙산에서 숙박시설 공사 현장 부근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있습니다. 이때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주변 건물이 붕괴되고 지하 시설이 파손되었습니다. 종로구 혜화동에서도 지금 5미터의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낙산싱크홀혜화동싱크홀
사진 : SBS뉴스 캡처, 서울시 교육청

 

 

 

온난화로 인한 싱크홀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또 다른 형태의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 영구동토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인데요. 온난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영구동토층이 녹아서 발생하는 싱크홀입니다.  이러한 싱크홀들의 깊이가 50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엄청 거대하죠?

러시아싱크홀
사진 'Вести Ямал' 유튜브 영상 캡처

 

2014년에 처음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그 때 당시 기사를 보면 미스터리 구덩이라고 표현했었는데요.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729601014

 

러시아에 재앙이? ‘대형 미스터리 구덩이’ 2개 또 발견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의문의 초대형 구덩이가 발견된 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비슷한 형태의 구덩이 2개가 더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새로 발견된 구덩이들은 각각 시베리아 타즈 반도

nownews.seoul.co.kr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하에서 영구동토층으로 기체가 유입되면 영구동토층의 지표면이 부풀어 오르면서 빈공간이 형성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언덕을 핑고(Pingo)라고 하는데 기온이 낮을때는 얼음으로 된 영구동토층이 단단해서 문제가 없는데, 온난화로 영구동토층이 녹아서 약해지면 그 압력에 무너져 내리면서 빈공간이 드러나서 이렇게 큰 싱크홀이 만들어집니다. 온난화로 이런 싱크홀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무너져서 노출된 공간에서 메탄이 공기중으로 빠져나오면서 온난화가 더 가속화 된다고 합니다.